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제일 큰 원인은 역시, '뇌무'란 빌런들이 호스 시를 휘젓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필 쳐들어와도 오늘 쳐들어오는지. 야미쿠모는 얄궂은 타이밍에 혀를 찼다.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시민들의 모습에 오랫동안 잠자던 영웅심이 꿈틀거렸지만, 품 안의 온기가 그것을 억눌렀다. 유우는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고백하고, 또 우...
정신 차리자. 야미쿠모는 생각했다. 벌써 며칠째 야미쿠모의 기분은 최저를 달리고 있었다. 그녀는 뉴스를 확인하는 것을 그만뒀고 밖으로 나가지도 않은 채 집안일에 집중했다. 바쿠고 카츠키와의 모든 연관성을 끊어내고 싶었다. 바쿠고 카츠키가 잘 되든 못 되든 나와 아무 상관 없다. 중요한 것은 유우와의 일상이다. 수없이 그렇게 되뇌어봤지만, 마음은 갈수록 심란...
☆유에이 체육대회에 대해 독자적인 설정이 있습니다. 으슥한 골목에서 에리를 만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년의 시간이 지났다. 그 사이 야미쿠모는 검정고시에 합격해 공식적으로 고졸이 되었고, 다고바 해안의 모든 쓰레기를 치우는 데 성공했다. 야미쿠모는 기지개를 쭉 폈다. 상쾌한 아침이다. 게다가 오늘은 유에이 체육대회가 있는 날이다. 솔직히 말해서 야...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처음에는 카페든 식당이든 취직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외의 장애물을 만나고 말았다. 바로 유우다. 유우가 당한 경험은 아주 끔찍한 일이었다.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로는 바뀔수 없다. 차근차근, 지속적으로 케어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문제는 그 유우가 구원자로 인식한 야미쿠모와 떨어지는 상황을 극도로 꺼린...
☆밑에 제 변명이 있습니다... * "유우, 우리 같이 놀이공원에 갈까?" "놀이공원...?" "응, 놀이공원! 재미난 놀이기구가 잔뜩 있어!" 미도리야 이즈쿠, 아니 이제 공식적으로 아카타니 야미쿠모가 된 소녀가 환하게 웃어보였다. 그 말에 마찬가지로 아카타니 유우가 된 에리가 말없이 눈만 깜박였다. 사람을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안타깝게도 야미쿠모...
몇 년 전, 혜성처럼 나타나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든 한 자경단이 있었다. 토끼귀 후드가 달린 검은색 망토에 빨간 운동화, 늘 손에 쥐고 있는 녹색 지팡이. '개성'의 임팩트가 마치 마법사 같다고 하여 '위저드' 라는 이명이 붙었다. 혹자는 토끼 귀와 깡총거리는 움직임을 보고 '보팔래빗'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위저드는 거대한 새 모습의 빌런과 함께 처음으로 ...
1. 에리 무척, 무척 운이 없는 하루였다. 학교에서는 진로 문제로 다른 아이들의 비웃음을 들었고, 바쿠고 녀석은 심지어 원찬스다이빙이나 하라는 말까지 했다. 집으로 가는 길에는 빌런의 습격을 받을 뻔했고, 그 과정에서 만난 동경하던 히어로는 자신의 희망(무개성도 히어로가 될 수 있나요?)을 부정했다. 나중에는 저도 모를 영웅심으로 빌런을 향해 맨몸으로 뛰...
♧주의!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 카드편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댇포원으로 카드캡터 이즈쿠 TS가 보고 싶다(의미불명) 근데 좀 그레이하게 쓰고 싶으므로 피폐로(?) - 인코 씨가 빌런에 의해 사망하는 바람에 바쿠고 가에 맡겨진 9살 이즈쿠쨩. 인성 터진 바쿠고 카츠키 때문에 하루도 눈물 없이 지나가는 날이 없는… 내가 썼지만 진짜 불쌍해. - 이즈쿠에...
* 사실 미도리야 이즈쿠(TS)에게는 개성이 있었는데 올포원과 닥터가 짜고 숨겼다는 설정. * "있지. 나를 써줄래?" 그 소년은 어느 순간 이즈쿠 앞에 서 있었다. 이즈쿠는 눈물을 문질러 닦으며 소년을 올려다 보았다. 한쪽 눈을 가린 검은 곱슬머리, 주근깨가 난 뺨과 동그란 눈매가 무척 익숙하게 느껴졌다. "나를 써 줘." 소년이 재차 말했다. 이즈쿠는 ...
앞선 설정으로 썰 하나 풉니다. 그저 망상이에요. 마법사 이즈쿠, 댇포원 캐붕과 욕설 주의 대체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미도리야 이즈쿠는 어린 소녀를 꽉 끌어안으며 숨을 몰아쉬었다. 눈앞에는 어째선지 올마이트와 올포원이 격전을 펼치고 있었고 바쿠고 녀석이 그 뒤쪽에 쓰러져 있었다. 이것만 놓고 보면 카미노 구 사건인가 싶겠지만... 문제는, 지금 그...
* 미도리야 이즈쿠(여)는 환생자였다. 그것만으로도 그녀가 히어로의 꿈을 품지 않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 팔다리를 부숴가면서 남을 위해 헌신하기엔 그 소녀는 너무나 소시민적이었다. * 바쿠고 패거리의 괴롭힘은 짜증나고 무개성으로서의 앞날은 암울하기만 하다. 그런 그녀에게, 또 하나의 운명이 찾아왔다. * "카드캡터라굽쇼." 바람과 함께 저 ...
어릴 적에는 동화나 민담 같은 걸 정말 좋아했더랬죠. 좀 나이가 들면서 이제는 안 본다고 다 내다버렸는데, 어째 성인이 되니까 자꾸 그 내용이 눈에 아른거리는지… ㅠㅠ 그. 래. 서! 사고 말았습니다!😭 메이저한 동화라고 할 수 있는 안데르센이나 그림형제 이야기부터, 생소한 민담까지 잔뜩 있는 것 같아요~ 목차만 보고 짐작한 거지만요! 사놓고 아직 많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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